HDC, 아시아나항공 인수 유상증자 3207억 납입완료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금 3천207억 원의 납입을 완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3월 5~6일 진행된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에서 청약률 105.47%가 달성된 바 있다.

금일 2천196만9천110주에 대한 3천207억4천900만6천 원의 납입이 완료됨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의 유상증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신주는 이달 26일 상장된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월 말 1천700억 원의 사모사채 발행을 완료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마련에 착수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유상증자 납입금 3천207억 원, 공모 회사채 발행과 추가적인 인수금융 등을 더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등 아시아나인수를 위한 자금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나머지 인수자금 조달도 당초 계획에 맞춰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기업결합 신고 등 다른 인수절차 또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