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3만9천290대, 해외 23만5천754대 등 총 27만5천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26.4%, 10.2%, 12.9% 줄어든 수치다. 전월대비로도 각각 17.4%, 11.8%, 12.6% 감소했다.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 차질과 전 세계적 수요 위축이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국내외 협력업체 부품 공급 차질과 울산2공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달 공장 가동 중단을 세 번이나 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를 이끈 모델은 그랜저로 7천550대 팔렸다. 이어 쏘나타 5천22대, 아반떼 2천575대 등이 뒤를 이었다. RV모델은 싼타페 2천978대, 팰리세이드 2천618대, 투싼 1천534대 등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783대, G90 683대, G70 549대 판매됐다. 특히 지난 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GV80은 1천176대 팔리며 제네시스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해외에서는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 판매 호조에도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 실적이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 차질과 판매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됐다"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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