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지난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시장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엔지니어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채용분석전문업체 하이어드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구인건수 가운데 AR과 VR 인력을 찾는 횟수가 전년도보다 1400% 증가해 최고 인기직종에 올랐다.
게임 엔지니어와 시큐리티 엔지니어의 구인건수도 각각 114%와 49% 증가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큐리티 엔지니어는 2018년 증가율이 132%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기업들은 신기술 분야에서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꾸준히 찾고 있다. 이들의 구인건수 증가율은 17%였다.
지난해 예상치 못한 다크호스 직종에 블록체인 엔지니어가 선정됐으며 증가율은 510%였으나 올해는 9%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컴퓨터 비전 엔지니어(146%)와 검색 엔지니어(137%)도 인기를 끌었다.
반면 2020년 가장 유망직종은 지난해 이어 AR과 VR 엔지니어가 꼽혔다. 올해 차세대 성장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어 기업들이 AR과 VR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 중 74%는 앞으로 5년간 AR과 VR 인력이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46%는 AR과 VR 순위가 올해도 3위권안에 들 것으로 점쳤다.
또 다른 채용분석 업체 다이스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술부문에서 데이터 엔지니어가 가장 인기 직종으로 구인건수가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데이터 엔지니어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파이썬, SQL, 빅데이터, 하드푸, ETL 등의 5개였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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