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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3447자 '욕설 글' 퍼나른 후…"공천 면접 응원해달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3447자에 이르는 거친 말을 동원해 여권을 싸잡아 비판하는 작자 미상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타인의 글을 인용했다고 전제는 했지만, 입에 차마 담기 힘든 원색적인 욕설이 가득 담겨 있어 논란을 불렀다. 이 글은 지난 2018년 8월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된 '김지하가 토(吐) 할 것 같다'는 작자 미상의 글로, 지난해 김지하 시인이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가짜 글이라고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민경욱 페이스북]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민경욱 페이스북]

"이 주사파 떨거지 X들아! 이미 썩어문드러져 죽은 지 언제인데 네X들 꼬락서니 지켜보고 있었다. 뻔뻔하기 그지 없는 잡것들 꼬락서니! 아무리 세상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털이나 뽑아야지"라는 문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대중, 김영삼 전직 대통령들을 거칠게 비난하는 내용도 담겼다.

민 의원이 올린 글은 "청와댄지 기와대에서 아직도 투쟁하는 운동권 X까리들아! 들추어진 과거사에 너희들이 지금 저지른 죄상까지 몇 근인가?"라며 "백성아, 민초야, 이제는 일어서라! 개돼지 오명을 한 숨에 벗어던질 바닷물도 춤을 추는 4.15 총선거에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 우리 새끼들을 위하여 말이다"라고 끝맺는다.

민 의원은 이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한 직후 "오늘(13일) 오후에 공천 면접시험을 치릅니다. 응원해주십시오"라는 글을 별도로 올렸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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