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윈스가 일본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윈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21억200만원, 영업이익 155억6천1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6.2%, 42.5%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3.1% 늘어난 753억3천400만원, 영업이익은 29.5% 증가한 136억7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윈스는 일본 시장과 국내 통신사를 상대로 한 침입방지(IPS) 솔루션 매출 등이 이 같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 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매출만 하더라도 전년보다 35% 증가한 121억원을 달성했다.
더불어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및 차세대 방화벽 매출 확대, 자회사 시스메이트 실적 개선 등도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등 서비스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2% 성장했다. 상품 매출 비중이 크게 감소하면서 고성능 제품 비중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윈스 관계자는 "5G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국내 통신 3사와 일본 통신사의 대용량 네트워크 보안 투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특히 일본은 7월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5G가 상용화할 예정이기 때문에 올 1분기에도 일본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스는 연내 5G에 대응하기 위한 100기가(G) IPS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올해 국내와 일본 5G 도입사례를 기반으로 5G 특화된 IPS를 공급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윈스는 1주당 현금배당을 작년보다 30원이 늘어난 35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시가배당율의 2.7% 수준이며 총 배당금은 38억5천600만원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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