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올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내달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행사 '언팩'에 이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전후로 각 사의 전략 스마트폰 모델들이 줄줄이 출시될 전망이다.
20일 스마트폰, 이동통신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 11일 열리는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한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메이커 삼성전자의 간판 제품인 만큼 우선 S20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10, 노트10에서 동영상·사진 촬영 및 시청, 게임 등 미디어 활용에 포커스를 맞추고 카메라, 디스플레이에 특히 혁신 역량을 집중했다.
S20도 마찬가지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노트10 플러스 모델에 장착된 4개보다 더 늘어 5개(펜타) 카메라 구조를 갖출 전망이다. 1억800만화소 이미지센서를 장착해 일반적인 디지털카메라를 능가하는 초고화질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화면처리 속도도 초당 120회 주사율로 게이밍 모니터급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갤럭시Z 플립은 폴더블 화면에 초박형 유리(UTG)를 채택해 기존 폴드의 접힘 자국을 없앤 매끈한 화면이 특징이다. 과거 피처폰 시절 폴드폰, 일명 클램셸(조개껍데기) 구조를 채택해 휴대성이 강화된 콤팩트한 디자인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240만원에 달하는 기존 폴드 대비 절반까지 가격도 낮춘다.
LG전자는 2월 말 MWC에서 V60, G9을 공개한다. 각각 LG전자 전략 모델 V50, G8의 후속작이다. LG전자는 특히 V60에 기대를 품고 있다. 지난해 V50에서 채택한 듀얼스크린 특유의 멀티태스킹 기능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두 개의 화면에서 서로 다른 영상을 시청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구동하는 편리함이 호평을 이끌었다.
LG전자는 폴더블 출시에선 비켜서 있다. 아직까지 시장성에 기대를 품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대신 듀얼스크린은 일종의 아이덴티티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V60에서 듀얼스크린의 디자인,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작보다 강화된 4개(쿼드) 카메라, 화면 지문인식도 주된 특징이 될 전망이다.
애플의 경우 통상 주력 모델을 하반기에 공개, 출시한다. 아이폰의 최초 5G폰인 아이폰12 4가지 모델이 예상되는데, 오는 3월께 안면인식 기능을 채택한 보급형 아이폰SE2가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도 갤럭시 S10, 노트10의 보급형 '라이트' 모델을 각각 출시한다. 3천200만화소급 전면 카메라, 후면 3개(트리플) 카메라, 고용량 배터리 등 높은 스펙으로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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