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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배트맨 티셔츠 안 입었다"…김건모, CCTV 등 증거자료 제출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그날 유흥업소에 간 것은 맞지만 배트맨 티셔츠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CCTV 증거자료를 제출했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성폭햄 혐의에 대해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나왔다. 이날 김건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라고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가수 김건모. [정소희 기자]

다만 김건모는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대면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주점에서 술 마시는 내내 매니저와 함께 있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의혹 당일 결제한 150만원짜리 카드 내역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소에서 여성과 단둘이 술을 마시려면 이보다 훨씬 비싸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건모 측은 A씨를 만나지 않았다는 또 다른 증거로 유흥주점에 가기 전 방문한 곳 CCTV를 제출했다. 당일 착용한 의상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피해 여성 A씨는 김씨가 범행 당일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CCTV에는 다른 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 변호인은 "(대중이) 추측하는 것과는 다른 여러 사실이 존재한다"며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이의 주장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김씨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성폭행 무혐의를 직접 입증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A씨는 성매매가 아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배트맨 티셔츠'를 입지 않았다는 CCTV 영상 역시 사건이 발생한 술집에서 찍힌 게 아니기 때문이다.

경찰은 김건모 측이 제출한 자료가 A씨의 주장과 달라 추가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건모를 고소한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김건모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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