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달 '오픈뱅킹' 전면시행 이후 '토스'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면서 가입자와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다.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에도 오픈뱅킹 참가 희망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픈뱅킹 전면시행 이후, 시범운영 기간 대비 가입자 및 등록계좌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은행권에서는 시범운영 실시 이후 신규 가입자 및 등록계좌 규모가 정체되는 추세지만, 핀테크 업권에서는 은행권 대비 빠른 속도로 신규 가입‧계좌 등록이 이뤄졌다.
지난 12월18일 전면시행 이후 지난 8일까지 오픈뱅킹 서비스 총 이용건수는 8천228만건으로 일평균 374만건 수준이었다.
송금 서비스 중심의 핀테크 기업이 다수 참여하면서 전면시행 이후 출금이체 서비스 비중이 2%에서 28%까지 크게 상승했다.
서비스 전체적으로는 잔액조회(58%), 출금이체(28%), 거래내역 조회(10%), 계좌실명조회(3%), 입금이체(1%) 순으로 이용이 많았다.
현재 193개 기관이 오픈뱅킹 이용을 신청한 가운데, 1월 중에는 5개 기관에서 서비스에 추가 착수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의 참가기관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2월 중 업권별 참가 희망 수요조사를 거쳐, 올 5월까지 참가접수 및 협의를 맺고, 4~6월 중으로는 업무규약 정비 및 전산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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