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3분기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가 세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여 전체 출하량이 8천450만대로 전년대비 94% 성장했다.
이 시장 강자인 애플은 애플워치와 에어팟, 비츠 헤드폰의 인기로 웨어러블 출하량이 3분기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3분기 출하량은 2천9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만대에서 193.5% 증가했다.
이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에어팟 프로 모델의 인기와 애플워치 시리즈3의 가격인하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애플의 시장 점유율도 23%에서 35%로 12%p 커졌다.
3위와 4위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성장률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신모델과 갤럭시 버즈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판매가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웨어러블 출하량은 830만대로 1년전 320만대에서 156.4%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7.4%에서 9.8%로 확대됐다.
화웨이는 미국이 압박에도 중국의 판매량이 188% 증가했으며 글로벌 지역을 포함한 전체 출하량은 710만대로 전년대비 202.6%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5.4%에서 올해 8.4%로 3%p 증가했다.
2위 샤오미는 유럽과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출하량이 늘어 총 1천240만대로 지난해보다 66.1% 늘었고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17%에서 14.6%로 감소했다.
구글에 인수된 핏빗의 3분기 출하량은 350만대로 전년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시장 점유율은 8%에서 4%로 반토막났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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