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홈오토메이션 업계가 스마트 스피커로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해 매출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최근 홈오토메이션 업체는 신규 스마트홈 기기 구매자가 없어 성장 정체에 빠졌다. 인기 상품인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출시해 스마트홈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팍스어소시에이츠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스피커는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 기기로 나타났다. 음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스피커는 오락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어 미국 가정집중 36%가 최소 1개를 구매해 소유하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은 홈오토메이션 업체의 스마트홈 기기의 구입을 꺼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새롭게 추가한 인공지능(AI)이나 기계학습(ML) 기술도 신뢰성 부족으로 소비자의 불안감만 더 키우고 있다.
스마트홈 기기의 판매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사용하기 너무 불편하다는 것이다. AI 스피커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 반해 스마트홈 기기는 너무 복잡하다. 스마트폰으로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려면 현재 20개의 앱을 모두 설치해야 한다.
미국 최고 인기 홈오토메이션 기기 업체는 알파벳 산하 네스트이다. 미국 스마트 온도 조절장치 시장중 11%를 네스트가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의 도어벨과 구글의 네트워크 카메라도 각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업체들은 AI 스피커 시장에서 선두업체이다. 아마존이나 구글, 애플 등의 AI 스피커 업체들은 최근 스마트 스피커를 스마트홈 기기의 허브로 활용해 스마트홈 기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홈오토메이션 업체도 AI 스피커의 잠재력을 깨닫고 스마트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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