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공간가전'을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신가전을 위주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커스터마이징(개인화)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강화한다는 것이다.
LG전자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은 현지시간 7일 독일 베를린 IFA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품 개발 시 공간과의 조화를 염두에 두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객들에게 단순히 편리함을 제공하는 가전이 아니라, 거실, 주방, 침실 등 집안의 모든 영역에서 공간과 조화를 이루고 고객가치를 더해주는 새로운 공간 가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가전과 공간에 대한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 명가' LG전자 입장에서 제품의 디자인뿐과 기능, 서비스는 물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솔루션을 제시해 프리미엄 가전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것이다.
이번 IFA에서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홈'을 선보였다.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라운지' 등 실제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며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공간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차원이다.
1~3인 가구의 증가로 주거 공간의 크기는 다양해지고 있다. 공간의 활용도와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을 벽으로 분리하지 않고 개방, 통합하는 추세도 이어진다.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스마트 노크온 매직페이스 냉장고, 트롬 트윈워시 드럼세탁기, 공기청정기·오디오 등 오브제 시리즈,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신가전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한 이들 스마트 가전과 인공지능 플랫폼, 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홈 서비스로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출시한 생활가전 全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해 인공지능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확보해왔다.
또한 LG만의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을 비롯해 구글의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네이버 클로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연동,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프리미엄 가전 및 빌트인 시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이루는 유럽 진출을 가속홯ㄹ 전망이다. LG전자에 따르면 H&A사업본부의 올해 상반기 유럽지역 매출은 6천99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 증가했다.
송대현 사장은 "지금까지 LG전자 전략이 제품의 기술적 차별화,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차별적 가치를 부여하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얻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