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해외 명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롯데백화점이 이들을 겨냥해 명품관 강화에 본격 나선다.
1일 롯데백화점이 해외명품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동안 2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명품 잡화 30.8%, 시계·보석이 17%, 의류가 20.1% 신장하는 등 품목별로도 큰 차이가 없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의류와 시계·보석 품목 라인업을 보강해 하반기 대목을 노린다는 계획으로 전격 리뉴얼에 돌입한다.
먼저 최근 유명 아이돌과 연예인이 착용하면서 10대에서 30대 고객 사이에 큰 수요를 보이고 있는 명품 의류 품목을 리뉴얼해, 처음으로 '구찌' 의류 라인을 입점시키고 '펜디', '오프화이트' 등의 명품 브랜드도 도입해 라인업을 보강한다. 또 지난 3월과 4월 IWC, 까르띠에를 리뉴얼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불가리', '티파니', '쇼메' 등 다양한 시계·보석 브랜드를 리뉴얼해 결혼 예물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리뉴얼을 기념해 불가리에서 한국만을 위해 출시한 '비제로원(B.zero 1) 코리아 에디션 목걸이를 오는 31일까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에서 100개 한정으로 독점 판매하는 등 리뉴얼 기념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 상반기 명품 브랜드가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라며 "하반기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한 대대적인 의류 라인 보강과 웨딩 고객을 겨냥한 시계, 쥬얼리 브랜드 리뉴얼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재단장이 진행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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