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NH농협금융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 CEO 및 주요 경영진 100여명과 함께 2019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회의를 개최해 주요 성과와 이슈사항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영체질 개선의 효과가 점차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향후 농협금융의 경영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2기 경영전략 방향으로 체질개선, 미래 성장기반 마련, 농산업 가치제고. 인재양성 등 4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농협금융2020 경영혁신 2.0'을 실행해 혁신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농협금융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금융 활성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의 3가지의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에 착수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경우 상품 위주의 디지털화에서 벗어나 전략, 상품 개발, 마케팅, 업무 프로세스 등 전 부문에 걸친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 8월까지 전략과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고,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벤처캐피탈 활성화와 전반적인 기업금융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혁신금융 추진협의회'와 '벤처캐피탈 활성화 TF'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벤처캐피탈 활성화는 농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디지털산업 중심의 혁신산업에 투자해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과 농협금융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은행-증권-자산운용의 시너지 클러스터를 더욱 단단히 결합하고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은행은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제공하고, 증권은 과정가치 중심 영업 등 WM 노하우를 공유하며, 자산운용은 수익률이 높은 우수한 투자상품을 공급하는 협업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이날 김광수 회장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경기둔화 가능성,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제재 등 하반기 리스크 잠재요인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존재 및 성장기반의 핵심은 농업과 농업인, 그리고 고객”이라며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고객과 농업인의 관점에서 한번 더 생각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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