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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팬미팅···음원 서비스, 체험 마케팅 강화


서비스 차별성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 위한 차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들이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주요 서비스와 신기술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니뮤직·플로·바이브 등이 체험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지난달 방탄소년단 팬미팅에 부스를 마련한 '플로' [드림어스컴퍼니 ]

지니뮤직은 31일까지 CGV아트하우스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점에 특별 체험존을 마련한다. 이는 지난해 지니뮤직이 CJ디지털뮤직과 합병하면서 주요 주주로 합류한 CJ ENM과 합작품이다.

지니뮤직은 호러 영화 OST 이벤트를 진행하고, CJ CGV는 호러 영화 기획전을 여는데 이 일환으로 영화관에 지니뮤직 체험존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CJ의 영화, 유통 등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영화관은 여름이 최대 성수기이니만큼 체험존으로써 이점이 많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기획전을 찾은 이들에게 영화 음악에 대한 새로운 체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어 협업 마케팅을 진행한다"며 "CGV아트하우스 고객들에게 지니뮤직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의 '플로'는 지난달 방탄소년단의 서울·부산 팬미팅에 협찬사로 참여했다. 플로는 부스를 마련해 자사 앱과 방탄소년단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플로는 방탄소년단 노래를 불러 특정 점수를 넘기면 사은품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이는 음원 서비스의 주요 이용층인 아이돌 스타 팬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방탄소년단 팬덤은 지난 4월 방탄소년단 컴백 당시 우리나라 최대 음원 서비스 멜론 사이트를 마비시킬 정도로 위력이 크다.

네이버 바이브도 지난 4월 힙합 페스티벌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협찬사로 참여했다. 메인 무대는 '바이브 스테이지'로 명명 됐고, 출연 아티스트의 독점 콘텐츠가 바이브를 통해 공개 했다. 네이버는 힙합플레이야에 부스를 열고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음원 서비스에서 단순히 음악을 듣는게 아니라 고음질 같은 옵션, 관련 콘텐츠 검색 등을 기대 한다"며 "이를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오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큰 축제가 아니라도 청음회 등 행사를 자주 열려는 추세"라며 "서비스만의 차별성을 전파할 수 있는 행사 기획에 주력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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