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 폴드'를 준비가 되기 전에 시장에 선보였다고 시인했다. 자신이 출시를 밀어붙였다고 고백한 것이다.
고 사장은 최근 서울에서 몇몇 유럽 매체와 진행한 비공식 간담회에서 "내가 폴더블폰에 있어 무언가를 놓친 것을 인정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지금 회복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지난 4월 26일 출시 예정이었지만 일부 리뷰어들이 제품 결함 문제를 제기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삼성전자는 결국 문제가 발생한 리뷰 제품을 회수했고, 4월 23일 전격적으로 제품 출시 연기를 결정했다.
이후 두 달이 넘게 지났지만 삼성전자는 아직도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7월을 넘어 '갤럭시노트10'이 나오는 8월이나 돼야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고 사장은 "현재 2천개 이상의 단말기를 테스트 중"이라며 "출시 일정과 관련해서는 시간을 좀 더 달라"고 언급했다.
한편 고 사장은 오는 8월 7일 공개되는 '갤럭시노트10'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빅스비가 탑재될 것이라고도 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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