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5G 속도품질 공개 검증하자."
LG유플러스가 지난 26일 SK텔레콤과 KT의 주장에 전면전을 예고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5G 품질 1등을 자신한다며, 서울 186개 지역에서 181곳이 속도 1등을 달성했다고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을 벌여온 바 있다. 이에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의 측정방식이 잘못됐다고 즉각 반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27일 "LG유플러스가 압도적인 속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5G 네트워크 속도품질에 대한 경쟁사의 문제제기와 관련, '이통 3사 5G속도품질 공개검증'을 제안한다"며, "LG유플러스는 경쟁사의 속도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개 검증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의 반박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우선 KT가 '벤치비'의 약점을 파고든 데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벤치비는 국내 대표 모바일 속도측정 어플리케이션으로 100만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벤치비는 모바일 인터넷의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지연시간, 손실률에 대한 속도측정과 이력 관리 기능 및 측정통계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앱"이라고 말했다.
벤치비는 사용자가 측정을 하지 않아도 주변의 평균속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측정시 장소설정 기능을 추가해 장소별 측정이력을 구분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
대학가 측정 데이터도 다뤘다. 이에 대해서는 "경쟁사가 제기한 것처럼 당사가 임의로 주변의 속도를 높이는 등의 행위를 통해 결과값을 왜곡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LG전자 V50 씽큐 5G로 측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최근에 출시한 단말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한편, 커버리지 관련해서도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에서 언급한 품질은 속도X커버리지이며, 커버리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LG유플러스도 동의한다"라며,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구축 계획에 대해 밝힌 바 있으며, 현재는 3사가 유사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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