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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CRM' 세일즈포스, 韓 공략…"영업인력 확대"


손부한 대표 취임 일성 "새로운 도약의 해"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올해를 새로 도약하는 한 해로 삼을 것입니다."

지난 1월 새로 취임한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영업 인력에 적극 투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가 국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 세일즈포스가 영입한 손 대표는 SAP코리아 부사장, 아마카이코리아 대표 등을 거쳤다.

취임 후 가진 첫 대외 공식행사에서 본격적인 국내 사업 강화를 선언해 주목된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 [사진=아이뉴스24]

실제로 세일즈포스코리아는 올해를 기점으로 영업, 기술영업, 고객지원 인력에 적극 투자하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하며 국내 독립 소프트웨어업체(ISV)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도 늘리기로 했다.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동반성장하겠다는 슬로건도 내걸었다.

손부한 대표는 "올해를 도약하는 해로 삼고 있다"며 "기업 철학처럼 한국에서도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133억 달러(한화 약 15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26%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포춘 100대 기업 중 99곳이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도입했다. 최근엔 분석 플랫폼 기업 태블로소프트웨어를 157억 달러에 인수키로 한 바 있다.

세일즈포스의 '고객 360' 플랫폼은 영업, 서비스, 마케팅,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을 하나로 묶어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메리어트, 아디다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손 대표는 "세일즈포스는 지난 20년간 해마다 25~30%씩 성장해왔다"며 "이 같은 고성장은 솔루션만이 아니라 기업 문화가 뒷받침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일즈포스의 핵심 가치로 신뢰, 고객 성공, 혁신, 평등 네 가지를 꼽았다.

배상근 세일즈포스코리아 컨설팅본부장은 "지금은 고객 만족, 감동을 넘어 고객 성공을 지원해야 하는 시대"라며 "고객에 관한 360도 데이터, 업무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국내 기업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이끌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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