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임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5세대 통신(5G) 시대를 맞아 혁신을 강조했다.
31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인공지능(AI)∙5G 서비스 혁신, 빅데이터, 디지털화 등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타운홀 미팅은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의 토론회다. 이날 미팅은 5G와 AI가 촉발할 미래 변화에 대해 최 회장과 SK ICT 패밀리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SK ICT 계열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고, SK텔레콤 AI∙5G 분야 임원 5명이 패널 토론자로 나섰다.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역사는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꾸는 큰 도전이었다"며, "AI와 5G시대에 모든 기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있는 만큼, 초기에는 작더라도 성공의 경험을 쌓아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는 '스몰 스타트'를 통해 고객 기대치를 맞춰나가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에서 중요한 것은 공급자 관점이 아닌 고객 중심적 사고로의 혁신"이라며, "상품 출시 자체나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AI에서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것은 고객과의 신뢰 관계 구축"이라고 했다.
아울러 "AI∙5G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 5G와 AI를 발판으로 기존 통신사를 넘어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금처럼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생산되는 시대에는 고객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영역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확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