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25일(현지시간) 장중한때 1조달러를 넘어섰다.
MS는 3분기(2019년 1~3월)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 306억달러와 순익 88억달러를 올렸으며 순익과 매출이 모두 두자리수로 증가해 MS 주가가 장중한때 전날보다 5% 오른 131.37달러까지 치솟았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MS 수장으로 취임한 후 개인용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벗어나 기업고객 위주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회사역량을 집중한지 5년만에 이룬 성과이다.
시가총액 1조달러 회사는 지난 2018년 8월에 최초로 진입한 애플과 같은 해 9월에 오른 아마존에 이어 MS까지 3개사 뿐이다.
하지만 25일 시점에서는 애플과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모두 1조달러에서 조금씩 감소해 MS가 최고 기업가치 회사에 올랐다.
MS는 이번 분기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대형 계약성사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이에 회사의 수익성이 높아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며 MS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이르게 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MS가 클라우드 채용과 디지털화, 인공지능(AI) 등의 시장 트렌드를 사업모델에 접목해 성공한 대표적인 경우로 평가헸다.
MS는 수년전만헤도 PC 산업과 함꼐 성장을 멈춘 공룡기업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MS의 주가는 5년전보다 3배나 치솟았다. MS의 부활은 윈도 운영체제(OS) 사업과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의 주력사업이 성장한계에 부딪치기 전에 이를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MS 오피스365 서비스는 미국 포춘 500대 기업중 95%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기존 MS의 패키지 소프트웨어 고객들도 점차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어 대기업 클라우드 시장에서 MS의 입지가 선두업체인 아마존을 앞서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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