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아워홈이 자동화 설비 도입 협약을 맺고 전국 사업장 환경 개선, 운영 효율화, 생산성 향상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첫 발을 뗐다.
아워홈은 지난 15일 APS홀딩스 자회사 코닉오토메이션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사업장에 배식 자동화 설비 도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어용 소프트웨어 국산화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제어용 소프트웨어, 스마트 사업, 자동화 시스템 사업분야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2년간 단독으로 아워홈 자동화 설비 도입을 추진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자동화 설비는 ▲배식 자동화 설비 ▲자동 취반기 ▲화재예방시스템 총 3가지로, 상반기 테스트 기간을 거쳐 하반기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 검토된다.
배식 자동화 설비는 아워홈이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시스템으로 노동 집약도가 높은 배식 과정을 효율화해 근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아워홈에 따르면 배식을 위한 고정 인원 조정 등 인력 운영 효율화를 통해 배식 업무 시간이 평균 30%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 취반기는 버튼 하나로 밥 취사 모든 과정을 자동 설정할 수 있어 쌀 세척 등을 위한 새벽 근무 없이 인력의 노동 강도를 줄일 수 있다. 화재예방시스템은 사업장 내 안전 강화를 위해 도입되는 설비로, IoT를 도입해 주방 내 주요 화재 사고 요소를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근무강도와 노동 집약도가 가장 높은 세정과 배식 등 사업장 중요 업무 과정에서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근무 시간의 효율적 활용은 물론, 고객 서비스 질 향상과 최저시급 인상에 따른 업무 생산성 향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 2017년부터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워킹'의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 잔반 처리기, 올해 배식 자동화 설비 도입에 이어 2020년에는 식재 전처리 과정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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