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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줌인터넷 "3위 검색포털…PC를 기반으로 모바일까지"


'뉴썸' '랄라' 등 모바일·동영상 서비스에도 진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내 포털 검색 점유율 3위 기업 줌 인터넷이 미래에셋5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줌인터넷은 1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경쟁력과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줌인터넷은 이스트소프트가 85% 지분을 갖고 있다. 주력사업인 검색포털 '줌닷컴'의 월간 순 방문자수는 859만명으로 국내 PC 인터넷 3천200만명 중 25% 이상이 줌닷컴을 방문하고 있다. 검색 점유율은 2%, 시작페이지 점유율은 10%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다운 기자]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네이버나 카카오의 경우 자신들의 검색 서비스와 콘텐츠에 집중했고, 구글은 개방된 검색결과에 강점이 있었다"며 "개방된 검색결과에 한국 인터넷 사용자들의 특성을 적용한 서비스가 유망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줌닷컴은 개방형 콘텐츠, 차별화된 검색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줌닷컴에서 검색을 하면 커뮤니티나 게시판 등에서 다양한 검색 결과가 나오는데 네이버, 카카오, 구글에서도 검색되지 않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뉴스를 클릭할 경우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뉴스 리더를 통해 바로바로 손쉽게 뉴스를 볼 수 있는 등 뉴스 서비스에서도 편리성을 주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줌닷컴에서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등의 주요 사이트 바로가기를 제공해 유저들이 줌닷컴을 시작페이지로 삼아 다양한 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이글루스' 라는 블로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등 포털 검색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등 플랫폼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작년부터 개인화 추천 서비스 '뉴썸'을 론칭했고, 올 3월에는 영상 리뷰 콘텐츠 쇼핑앱 '랄라'를 출시했다. 쇼핑 소호몰과의 협업으로 20·30대 여성 타겟의 동영상 리뷰 영상 서비스를 중점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동영상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영상클립을 제공하는 TV줌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출 비중으로는 검색을 통한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가 각각 50%씩을 차지하고 있으며, 재작년부터 디스플레이, 쇼핑 쪽 광고를 크게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모바일이 성장하는 시대에 PC에 주력하고 있는 것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많은데 모바일 사업으로 크게 수익을 확보한 회사는 많지 않다"며 "우리는 남들이 PC 사업에서 빠져나갈 때 안정적인 PC 사업부에서 수익을 먼저 확보해 견고한 매출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PC 사업을 현금창출원으로 모바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는 계획이다. PC 광고시장은 여전히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고, 모바일쪽 서비스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3위 트래픽에 해당하는 줌닷컴 시작페이지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서브도메인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 여행, 코인, 금융, 펫 등에서 콘텐츠 제공자와의 협업을 통해 유저 친화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줌인터넷은 오는 19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6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줌인터넷의 합병 비율은 1대 1.7505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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