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유가를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6천원을 제시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유가와의 연동성이 강하다"고 전했다.
두바이유 기준 유가가 25.56~84.12 달러 사이에서 거래가 될 때 한국가스공사의 주당순자산비율(PBR)은 0.35배~0.7배 사이에서 거래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가스공사의 주가는 유가 레벨을 감안했을 때 PBR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유가의 향후 전망이 하락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면, 현재는 10~15%정도의 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주가 약세는 호주 프렐류드(Prelude) 부유식액화천연가스(FLNG) 상업생산 지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2017년 유가하락에 따른 G-LNG손상차손이 크게 반영된 점으로 봐, 유가 변동이 커질 때 프렐류드에 대한 손상 차손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일회성 요인이며 최근 주가는 이를 반영하고 있는 바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커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9년 7월에는 모잠비크 로부마 LNG의 1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이 기대되고 있다"며 "모잠비크 4에 대한 가스공사 지분율은 10%이고, 현재가치는 약 1조원 내외로 평가 받고 있는데 최종투자결정(FID) 시 가치는 재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