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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화웨이 연합전선 '흔들'…독일 등 이탈


영국보안당국 "화웨이 리스크 통제 가능"…美의 화웨이 위험론 설득력 줄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5세대(5G) 통신장비 사업에서 화웨이의 배제 움직임이 일부 동맹국의 이탈로 흔들이고 있다.

최근 영국국립사이버보안센터 수장 시아란 마틴은 화웨이 5G 통신장비 도입시 불거질 수 있는 위협요인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고 이 회사가 중국정부와 손잡고 기밀정보를 빼갔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에서 도입됐던 화웨이 통신장비들은 엄격한 모니터링 대상이며 정부기관에서 선택적으로 도입하여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정부는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의 기밀정보 유출을 우려해 중국 화웨이 기술의 도입차단을 압박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反화웨이연합전선이 영국의 이탈로 흔들린다
미국이 주도하는 反화웨이연합전선이 영국의 이탈로 흔들린다

여기에 영국왕립합동연구소는 "화웨이의 5G 사업참여 허용이 매우 순진하고 아주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찰스 파튼 전영국외교관이자 중국 전문가는 중국의 사이버 공격역사가 중국정부의 감시망이 산업이나 상거래, 기술, 국방, 개인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화웨이와 중국정부는 미국의 주장에 사실무근이며 증거도 없다며 반박했다.

미국의 압박에 동맹국중 호주, 일본 등은 5G 통신망 사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영국과 독일, 뉴질랜드, 이탈리아 등은 화웨이 장비의 도입 차단을 확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최대 우방국인 영국이 反화웨이 진영에 거리를 두려는 것은 유럽연합(EU) 에서 이탈로 경제적인 타격을 받고 있으며 중국과 마찰시 경제협력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외에 독일, 이탈리아 등도 미국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지 못해 反화웨이 진영참여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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