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중국과 미국간 무역분쟁, 달러강세로 아이폰 판매가격이 상승해 애플의 4분기 중국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저조로 4분기 애플 매출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애플은 이에 4분기 매출을 당초 예상치보다 4% 낮춘 840억달러로 하향수정했다. 이는 시장분석가들의 기대치 915억달러를 밑도는 수치이다.
애플은 당초 4분기 매출을 890억~930억달러로 전망했다.
트럼프정부가 지난해부터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 중국에서 생산중인 아이폰의 가격이 상승했다. 중국정부의 관세강화로 중국내 애플제품의 판매가격이 올라 구매 수요가 더욱 감소했다.
여기에 중국경제 성장률 하락으로 소비가 위축돼 애플기기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일부 중국소비자들은 무역분쟁에 대한 반감으로 미국산 제품불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팀 쿡 CEO는 "중국경기의 침체와 양국간 분쟁심화로 아이폰 등의 애플 기기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비난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의 고가정책이 매출 확대에 일정부분 도움을 주지만 중국같은 신흥시장에서 오히려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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