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애플이 퀄컴과의 특허분쟁에서 패소했다. 이에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가 금지됐다.
퀄컴은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의 중국 자회사 4곳이 퀄컴 특허 2건을 침해한 것으로 중국 푸단 중급법원이 예비판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예비판정에 따라 아이폰6S·6S+, 아이폰7·7+, 아이폰8·8+, 아이폰X 등 7개 기종의 중국 내 판매와 수입이 중단됐다. 다만 중국에서 아이폰을 제조하거나 외부로 수출하는 것은 허용된다.
애플이 올해 내놓은 신형 운영체제인 iOS12가 적용된 아이폰XS 시리즈와 아이폰XR 등은 이번 판매 금지 품목에 해당되지 않는다.
법원이 애플의 침해를 인정한 퀄컴의 특허는 사진 크기 및 모양 조정과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것과 관련된 내용이다.
퀄컴은 성명을 통해 "애플은 퀄컴의 특허 혜택을 계속 누리고 있지만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번 법원 명령은 퀄컴의 특허 포트폴리오 강점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가 금지되면서 애플로서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이번 결정에 반발하며 법원에 재심을 요청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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