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재 등 사고 관련 안전은 백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챙길 필요가 있다. 사후 대책 마련에 만전 기하도록 할 계획으로 오후 이통3사 CEO와 긴급 논의하겠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국회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긴급현안보고를 통해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영민 장관은 "24일 오전 11시께, 아현지사 통신구에서 발생한 통신구 화재로 국민께 많은 불편끼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발생 직후 상황 공유 및 복구를 추진했으나 피해가 워낙컸고, 우리 준비 상태가 부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이 사건 개요 및 대응상황에 대해 브리핑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4일 11시 12분 아현빌딩 통신구 화재 확인후 서대문구, 마포구, 중구, 용산구, 은평구에서 피해가 발생해 정보통신재난위기메뉴얼에 따라 주의단계 발령, 관계부처 및 민간기관과 신속 복구에 나섰다.
민 차관은 "조속한 우회 복구 정상화 및 완전복구를 목표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LG유플러스 광케이블을 일부 활용하고 SK텔레콤 와이파이 개방 등 복구에 통신사들의 협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기관 대책회의 등을 통해 최대한 복구 앞당기려고 신속 추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민 차관은 또 "12월말까지 관계부처와 통신재난 수습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중요통신시설 전체 점검, 통신사 자체 점검도 점검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500m 미만 통신구도 통신사와 협조해 CCTV나 스프링쿨러 등을 구축하고 사전적으로 우회 확보 등 통신사간 위기상황 대응대책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주 내 관련 TF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화재방지 시설 확충 등 체계적인 재발 방지 조치를 12월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민 차관은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25일 1차 합동감식이 이뤄졌으며, 26일 2차 합동감식 후 원인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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