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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 세계 콘솔 매출 '약 2兆'…글로벌 게임 순위는?


콘솔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4'·모바일 '왕자영요'·온라인 '던파' 1위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이 지난 10월에만 디지털 콘솔 게임에 약 2조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솔 분야 매출 1위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4'로 집계됐다.

중국발 게임 규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분야에서는 텐센트의 '왕자영요'가 1위를 유지했다. 텐센트가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도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견고한 모습을 이어갔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 리서치'가 공개한 글로벌 디지털 게임 시장 매출 순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은 지난 10월 동안 디지털 콘솔 게임에만 15억3천만달러(약 1조 7천327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성장한 수치다.

◆콘솔 게임 1위, 블리자드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4'

콘솔 시장 성장을 이끈 건 블리자드의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4'였다. 10월 12일 출시된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4는 출시된 달에만 디지털 콘솔 420만 대를 판매하며 콘솔 부문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400만 대를 판매한 락스타 게임즈의 '레드 데드 리뎀션2'가 가져갔다. 이 게임은 디지털 콘솔 판매 분야에서 역대 분기 최고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는 3위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한 계단 오른 순위로,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상승했다. 다만 7월에 매출 정점을 찍은 이후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텐센트 '왕자영요', 모바일 게임 분야 1위 유지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는 텐센트의 왕자영요가 1위를 수성했다. 왕자영요는 텐센트가 지난해 셧다운제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 게임 실명제, 얼굴인식 등을 도입하는 등 미성년자 게임 이용 시간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음에도 끄떡없는 모습이다.

2위는 나이언틱의 '포켓몬고', 3위는 텐센트의 QQ 스피드, 4위는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 5위는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차지했다. 전달 4위였던 넷이즈의 '황야행동'은 10위로 내려갔다.

10위권 내에 포함된 한국 게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게임은 지난 3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10위를 기록한 이후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넥슨 '던전앤파이터'도 온라인 게임 분야 1위 지속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가 전달에 이어 각각 1위, 3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 게임들은 모두 중국 매출이 큰 탓에 중국 정부의 향후 규제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각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정부 차원의 게임 규제는 아직까지 적용되지 않은 상황이다.

콘솔 부문 1위를 기록한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는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전달 6위였던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이달 8위로 내려갔다.

이밖에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는 매출이 전달보다는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개월 연속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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