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자동차주가 현대차 '세타2 엔진' 리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후 2시14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70%(4천600원) 급락한 9만3천3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9만3천100원까지 떨어지며 2009년 8월19일 장중 저가인 9만2천원 이후 약 9년 3개월 만에 최저가를 다시 썼다.
현대모비스는 8.38%, 기아차는 5.70%, 현대위아는 6.48%, 만도는 8.32% 떨어지고 있다.
이 같은 주가 급락은 세타2엔진 추가 리콜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언론사 '포쓰저널'은 세타2 엔진 리콜 관련으로 최대 8조5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검찰에서 현대기아차의 엔진 결함과 관련해 리콜이 적절하게 진행되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세타2 엔진과 관련된 추가 비용 발생 여부를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미래 발생할 수 있는 품질 관련 잠재적 비용들을 적극적으로 실적에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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