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사업에 대한 우려감은 2019년 상반기 이후 해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앙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면세점업체들의 주가 하락 이유는 중국 매크로 환경 악화에 따른 럭셔리 수요 둔화 가능성과 중국 정부의 2019년 신규 전자상거래법 영향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면세점 사업자간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감도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주요 글로벌 럭셔리 업체들의 실적은 여전히 견조하며 국내 상위 면세사업자들은 이미 과점화된 시장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알선수수료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2019년 중국 전자상거래법 영향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주가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호텔신라의 의미있는 해외 손익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텔신라는 2018년부터 홍콩공항 면세점의 화장품 및 명품 부문을 운영 중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따른 홍콩 현지 중국인 공항 이용객 증가와 싱가폴 공항 효율성 향상으로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이 더욱 뚜렷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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