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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올해 수출액 사상 최초 6천억 달러 넘어선다"


4분기 수출 전년 동기 대비 9%↑···미중 무역분쟁 및 금리인상은 변수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 4분기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9%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이 6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하는 등 수출 증가세가 9분기 연속 지속되면서 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은 관계자는 "4분기에도 수출 대상국 경기 안정세와 유가 상승세 유지 등 수출 여건이 우호적이고 전년 기저효과도 있어 수출 증가폭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 등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수출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천536억달러로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가전의 경쟁 심화 및 현지 부품 조달 비중 증가 영향으로 아세안(ASEAN),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부진했지만 제조업 경기 호조와 인프라 사업 확대 영향으로 중국, 대만, 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수은은 또 수출 호조 지속으로 올해 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6% 내외 증가해 사상 최초로 6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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