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국민은행은 여성친화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더우먼펀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 1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메리츠더우먼펀드' 출시 기념식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손병옥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회장,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진 장관은 '메리츠더우먼펀드'에 1호로 가입해 의미를 더했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기업 중 기초체력이 강한 여성친화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투자 대상 선정에는 국내 최대규모 SRI펀드 자문회사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모형을 활용한다.
최종 투자기업은 기업의 사업모델과 재무적 성과, 기업가치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한다. 또한 펀드 판매회사와 운용회사가 받는 수수료 중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여성관련 공익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진 장관은 "금융상품이 수익뿐만 아니라 성별 다양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는 것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책무도 함께 제시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여성 임원이 많은 다양성이 높은 기업이 수익률도 높다는 해외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는 '메리츠더우먼펀드'를 통해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부행장은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계여성이사협회(WCD)가 오랫동안 해외사례를 연구하고 메리츠자산운용과 협업한 상품"이라며 "여성 인력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업이 늘어나고 기업문화가 보다 수평적으로 변화한다면 기업의 효율성과 가치가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KB국민은행 단독으로 판매하며 KB국민은행 전국 영업점 및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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