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 나모에디터 합병 …IPO 간다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지란지교소프트가 자회사 나모에디터를 흡수합병하고 사업적 시너지를 제고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각 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달 18일 자로 지란지교소프트가 나모에디터를 흡수합병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나모에디터는 나모웹에디터로 잘 알려진 나모인터랙티브에서 분사한 회사로, 지난 2016년 6월 지란지교에 인수된 뒤 다시 지난해 1월 지란지교소프트 자회사로 편입됐다. 기업용 웹에디터 제품 '크로스에디터'와 '액티브스퀘어', 가상현실(VR) 콘텐츠 에디터 '나모 360' 등을 서비스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개인정보보호 솔루션(피씨필터·서버필터·웹필터 등), 통합PC보안 솔루션 '오피스키퍼', 보안에 특화된 그룹웨어 '오피스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18억원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제출했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각 사가 마케팅, 인력 활용, 영업활동 등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 라인업을 갖춰 확대·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웹에디터 제품 이용 고객에게 웹사이트 내 게시물에서 개인정보를 필터링하고 불건전 게시물의 유입을 막는 '웹필터'를 제안하며 기술을 결합하는 일이 가능하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나모에디터는 지란지교소프트의 사업 노하우와 확보한 고객을 공유함으로써 사업 기회를 확충할 것"이라며 "기존 제품들과 기술적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 또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