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날로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지역방송 발전을 위해 신문방송발전기금과 같은 별도 기금이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IPTV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성장으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지역방송사에 대해 신문방송발전기금과 같은 별도 기금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상민 의원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이뤄야하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는 극심한 상황"이라며, "언론조차 매우 불균형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방송시장은 2016년 기준 매출 15조9천억원을 넘어 연평균 6.5% 성장하고 있는 반면 지역방송은 방송시장 점유율과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PTV와 PP 성장에 비해 지역방송은 방송매출과 광소 수익이 2012년 4천556억원에서 2016년 3천361억원으로 7.3%감소했다.
이로 인해 지역방송 고용인력 감축에 따른 경쟁력 악화, 지역경제 일자리 감소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중앙 지상파 3사는 전체 종사자 고용이 유지되고 있지만 지역방송는 전체 종사자는 지난 5년간 13% 감소했다.
이 의원은 "지역방송사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방통위는 전파료 공정 배분, SBS네크워크 광고합의서 만료이후 사업자간 자율계약이라며 손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방송이 발전하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효과가 있고, 지역방송을 통해 추구할 공익적 가치가 있는만큼 방통위도 사업자간 협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통위는 조속히 지역방송 경쟁력확보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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