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7일 독일 특수유리전문업체 쇼트사의 '미라듀어(Miradur®) 글라스'를 적용한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
'미라듀어'는 마텐스 경도(Martens Hardness) 10에 달하는 견고한 유리다. 다이아몬드에 견줄 만큼 긁힘에 강하다. 기존 전기레인지용 글라스의 마텐스 경도는 4 수준이다. '미라듀어 글라스'를 인덕션 전기레인지에 적용한 것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이번 인덕션 전기레인지 신제품은 ▲고성능 단열재를 사용해 용기로부터 열 차단 ▲최적화된 코일 설계로 화력 집중 ▲핵심부품을 보호하는 설계로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3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 적용 등의 특징을 가진다.
단일 화구 기준으로 최대 3킬로와트(kW)의 고화력을 낼 수 있으며, 동급 가스레인지보다 조리속도가 최대 2.3배 빠르다.
또 어린이가 만져도 작동이 안 되는 '잠금 버튼', 조리시간 설정 타이머, 버튼 하나로 모든 화구의 출력을 최저로 낮추는 '일시 낮춤', 뜨거워진 상판이 식을 때까지 표시하는 '잔열 표시', 코일 과열을 방지하는 '출력 제어' 등 총 14가지 안전 기능도 갖췄다.
기존 LG전자 인덕션의 사용 편의성은 그대로 적용했다. 평상시에 2개의 화구를 각각 따로 사용하다가 식재료의 양이 많거나 부피가 큰 경우에는 2개의 화구를 합쳐 널찍한 대형 화구처럼 사용할 수 있는 '와이드존', 화구에 용기가 놓이는 것을 스스로 감지해 어느 위치에 용기를 올려놓더라도 화력만 선택하면 되는 '자동 용기 감지' 등이다.
LG전자는 5구 가스레인지를 대체할 수 있는 760mm 폭의 와이드 3구 제품(인덕션 2구, 하이라이트 1구)과 가격 부담을 낮춘 2구 제품(인덕션 1구, 하이라이트 1구) 등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신제품 2종도 함께 출시했다.
신제품 전 모델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사용자는 거실이나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화구의 상태를 확인하고, 화구를 끄거나 출력을 낮출 수 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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