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벌써 1천만명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거리를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제 평범한 일상이 됐고 TV에서는 반려동물이 등장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외로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이제 적잖은 위로와 정서적 안정감을 선사하는 존재가 된 셈이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의 시선을 끌만한 신작 게임이 출시됐다. 국내 퍼블리셔인 게임펍이 지난 10일 출시한 모바일 게임 '마이프렌즈: 독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마이프렌즈: 독스는 제목 그대로 나만의 귀여운 강아지를 키우는 소셜게임(SNG)이다. 집안의 인테리어를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그안을 강아지가 마음껏 뛰노는 등 애견인이라면 누구나 상상해봤음직한 판타지를 그대로 묘사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디자인된 강아지들은 이리저리 방안을 돌아다닌다. 특이한 건 실제 강아지를 대하듯 손가락으로 쓰다듬거나 매만질 수 있는 소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사료를 주거나 목욕을 시킬 때도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돼 보다 친밀감이 느껴지는 편. 어여쁜 강아지옷을 사 입히는 것 역시 가능하다.
이 게임은 내부 인테리어와 강아지를 꾸미는 것과 근처 마을 건물을 확장하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 이용자는 보다 귀여운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 근처 애견샵이나 놀이터 등을 개방해야 한다. 자신의 마을을 꾸미는 일반 소셜게임에 강아지 육성 요소를 추가했다고 보면 된다.
산책도 가능하다. 강아지가 주변 사물에 다가가 코를 박고 냄새를 맡으면 아이템을 얻는 구조이데, 마치 역할수행게임(RPG)에서 볼 법한 탐험을 연상케 했다. 또 단순히 강아지만을 육성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고유한 스토리가 있어 이를 따라가는 등 몰입할 요소도 존재했다.
소셜게임인 만큼 SNS 등을 통해 강아지를 자랑할 수 있는 요소도 있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의 사진을 찍어 프로필을 작성하거나 외부에 공유가 가능하다. 특히 강아지의 포즈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데, 앞발을 들게 하는 등 재미난 포즈도 가능해 신선했다.
마이프렌즈: 독스는 이처럼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선호할만 한 콘텐츠들이 많았다. 특히 강아지를 애정하는 이용자라면 한 번쯤 다운로드받아 플레이해 볼 만 하다. 포메라니안, 푸들, 닥스훈트 등 게임 속에 등장하는 강아지와 실제로 키우는 강아지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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