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영상기기 전시회 'CEDIA 2018'에 참가해 다양한 영상기기 제품을 전시했다고 9일 발표했다.
CEDIA는 영상·음향 기기 관련 고객 주문형 설치업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영상 기기 전문 전시회로 홈 오토메이션, 하이엔드 오디오,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조명 기기 전문 업체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9월 6일부터 8일(현지시각)까지 3일간 열렸다.
삼성전자는 기존 상업용 시장에서 판매하던 마이크로 LED 기술의 '더 월(The Wall)' 146형과 픽셀간 거리 1.2㎜ 수준의 '미세 피치' LED 기술이 적용된 'IF P1.2' 시리즈 109형·219형을 가정에 설치하기 적합하도록 상품화해 선보였다.
두 제품은 모두 베젤이 없는 모듈러 방식의 LED 디스플레이로 기존 TV 라인업에서 볼 수 없었던 10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최첨단 스크린을 원하는 럭셔리 별장, 고급 주택, 리조트 등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 월은 UHD 해상도를 갖추고 초저반사 기술을 적용해 암실뿐만 아니라 자연광이 들어오는 밝은 실내에서도 선명한 블랙과 정확한 색상을 보여준다. 최대 1천600니트의 밝기와 HDR 10+를 지원하는 화질 엔진을 탑재해 초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다.
IF P1.2는 UHD해상도(219형 기준)에 1.2mm의 미세 피치 기술과 HDR10+의 선명한 화질을 갖췄다. 디스플레이 전·후면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설치 및 운영상 편의성도 높였다.
더 월은 이번 행사에서 AV/홈씨어터(Home Theater) 부문 '2018 최고의 제품'에 선정됐다. AV 전문 매체인 CE Pro로부터도 '최고의 유망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CEDIA 2018 이후 초대형 화면 기반의 홈 시네마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CI(하이엔드 오디오·비디오 등을 설치·조정·튜닝하는 전문 업체)를 통해 두 제품을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의 경우 LG OLED TV AI 씽큐를 비롯해 프리미엄 LCD TV인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LG 시네빔 4K UHD' 등 다양한 영상기기를 전시했다.
LG전자는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케이트 럼슨, 사라 셔먼 사무엘과 협력해 'LG 올레드 TV AI 씽큐'와 어우러지는 거실 공간을 연출했다. 이 제품은 OLED 특유의 자발광을 기반에 둔 생생한 화질과 얇은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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