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말 4조570억원이었던 차입금이 2018년 8월 말 3조1천914억원으로 8천656억원이 줄었다고 3일 발표했다.
상환 재원은 올해 8월까지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유입 5천122억원과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한 현금유입 5천634억원 등으로 마련했다는 게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단기차입금 비중을 50% 수준에서 약 30% 수준까지 감축하며 올해 차입금 감축목표를 조기달성할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로도 2017년 말 5조779억원이던 차입금이 2018년 8월 말 3조9천711억원으로 총 1조1천68억 줄어든 상태다.
이는 그룹 전체의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 7천267억원과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한 현금유입 7천794억원 등 1조5천61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 결과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등 자회사 기업공개, 영구채 발행 등으로 차입금을 올해 말까지 3조원 미만으로 축소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차입금은 3조7천억원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향후 영업활동 현금흐름만으로 상환 및 조달이 가능한 재무구조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고 신용등급을 상향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BBB-인 신용등급을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BBB 또는 BBB+로 한 등급 이상의 상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K-IFRS 리스회계처리 변경 시 차입금 및 부채비율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로 6천억원 이상의 자본을 확충할 예정이며, 자산매각이익 2천억원 반영, 자회사 기업공개 900억원, 영구채 2천200억원, 1천억원 CB 전환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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