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뮤지컬 여제 신영숙이 '엘리자벳'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신영숙의 소속사 EA&C(대표: 김지원)는 2일 "매번 작품 속에서 독보적 존재감과 폭발적인 기량으로 큰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베테랑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뮤지컬 '엘리자벳' 타이틀롤을 맡으며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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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역은 화려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에 죽음을 몰고 왔다고 알려진 비운의 황후로, 자유분방했던 소녀가 황후가 되면서 갑갑한 궁전의 삶을 견디기 힘들어하게 되고 자유를 갈망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늘 죽음의 유혹을 받는 인물이다.
'엘리자벳'의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신영숙과 함께 '레베카', '웃는 남자' 등 많은 작품을 함께 하면서 배우의 다양한 재능 속에 '엘리자벳'의 잠재력을 여러 번 발견했다. 특히 그녀의 음악성과 음색은 매우 특별하다"고 전했다.
이어 "20년 배우의 삶에서 묻어나는 여러 흔적들은 깊은 연기를 가능하게 하고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우라를 갖고 있어 새로운 '엘리자벳' 탄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영숙은 "모든 여배우가 꿈꾸는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다. '엘리자벳'은 깊이 있고 어려운 캐릭터이기에 어렸을 때가 아닌 지금 만난 것이 더 운명적이고 감사한 일"이라며 "그간 쌓아온 경험과 삶의 내공을 모두 담아 신영숙만의 엘리자벳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11월 1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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