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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게임 도전하는 엔씨소프트…'스푼즈' IP 활용


'2048 스위츠 스타' 게임스컴 출품…9월 출시 예정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 시장에 첫 진출 한다. 이 회사는 자체 캐릭터 브랜드인 '스푼즈'를 활용한 HTML5 게임을 개발해 내달 선보일 계획이다.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HTML5 게임 플랫폼 중 하나로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성과를 낼 지 주목된다.

16일 엔씨소프트는 오는 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되는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2018 게임스컴에 '2048 스위츠 스타(2048 Sweets Star)'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2048 스위츠 스타는 엔씨소프트 스푼즈 UX 디자인실에서 개발한 HTML5 게임으로 내달 중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 플랫폼에 론칭된다.

이 게임은 지난 4월 공개된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 IP를 활용했다. 스푼즈는 엔씨소프트의 게임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얻은 브랜드로, '비티(BT)',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 등 캐릭터로 구성됐으며 가상의 섬 '스푼아일랜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40여명 규모의 스푼즈 UX 디자인실이 지난 5월 파트너사와 함께 2048 스위츠 스타 개발에 착수한 지 4개월 만의 성과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스푼즈의 귀여운 매력을 글로벌 게임 이용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가 진출하는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별도의 다운로드 과정 없이 곧바로 즐길 수 있는 HTML5 기반 플랫폼이다. 월 13억명에 이르는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에게 게임을 제공하는 만큼 시장성이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광고 탑재 등의 방법으로 수익을 꾀하고 있다.

다수의 해외 업체들이 일찌감치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중소 게임사나 인디 개발사들이 주로 해당 시장을 공략을 시도해 왔다. 주요 업체 중에서는 선데이토즈가 지난해 10월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2048 스위츠 스타를 플레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게임물 등급분류 문제로 인해 2014년 8월부터 한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 엔씨소프트 측도 현재는 해당 게임의 국내 출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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