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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SUV 시장 점유율 '쑥쑥'


압도적인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렉스턴 스포츠' 4위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국내 SUV 판매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SUV 명가 쌍용자동차가 점유율을 높여가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 SUV 6월 판매는 전체 판매량의 30%를 차지했으며, 지난달에는 4만5천308대를 판매해 비중(전체 판매량 13만3천792대)이 33.8%로 늘어났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SUV 판매량 TOP10 중 G4 렉스턴·티볼리·렉스턴 스포츠 등 3개를 순위에 올리며, SUV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10위를 차지한 모델은 지난해 5월 출시된 G4 렉스턴(1천580대)이다. 출시 이후 1년동안 2만2천34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9천848대다. G4 렉스턴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링은 고대 건축의 정수인 파르테논 신전의 완벽한 황금비율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또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소재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초고장력 사중 구조 쿼드프레임을 적용했고 SUV가 갖춰야 할 4륜 구동도 장착했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S)과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을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어 국내 소형 SUV의 대표주자 티볼리가 지난달 3천634대 판매되며 5위에 올랐다. 티볼리는 출시 첫해에만 6만3천693대가 팔리며 출시 한 해 단일 차종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2016년에는 출시 17개월 만에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티볼리는 SUV 본연의 주행능력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티볼리는 동급 최초로 사륜구동 옵션을 적용했다. 또 고객이 원하는 조합으로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기어Ⅱ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달 국내 SUV 시장 4위를 차지한 것은 쌍용차의 신흥강자 렉스턴 스포츠다. 지난달 쌍용차 내수 판매량 중 40%를 차지했으며, 4천25대를 판매해 역대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2만8천500원의 자동차세를 낸다. 동급차량의 경우 연간 50만~60만원의 자동차세를 내는 것과 비교해 저렴한 자동차세로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기존 SUV 모델들과 다른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과 쿼드프레임, 쌍용차만의 4Tronic 기술로 완성된 압도적인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으로 차별화된 존재감을 발휘한다. 렉스턴 스포츠는 전장 5천95㎜, 전고 1천840㎜, 전폭 1천950㎜, 축거 3천100㎜의 규격이며, 2200㏄ 엔진을 탑재한 만큼 일반 2000㏄ SUV와는 확연히 다르게 힘이 좋은 것이 강점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SUV 시장에서의 판매량과 실적 상승세는 지속할 것"이라면서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일반 도심 주행과 오프로드 주행, 레저용 등 다양하게 이용 할 수 있으며, 세련된 외관과 높은 공간 활용도 등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2달가량 예약이 밀린 상태"라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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