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상반기 연결 순익 1천982억원···전년比 9.3％↑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DG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연결순이익은 1천982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은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천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6천90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지속적인 자산 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한 619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2천750억원,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 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 순이익률)는 각각 0.68％와 9.83％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그룹 총자산은 69조 8천억원으로 DGB대구은행을 포함한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3.21％, 보통주 자본비율은 10.44％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천622억원, 당기순이익은 12.9％ 증가한 1천983억원을 기록했다. ROA와 ROE는 각각 0.77％, 10.70％로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나타냈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61조원이다.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3.4％, 2.9％ 증가한 35조 4천억원, 43조 5천억원이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0％로 전년 동기 대비 0.35％p 개선됐다.

당기순이익 시현으로 DGB대구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2％p 상승한 14.84％, 보통주 자본비율은 0.14％p 상승한 11.83％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 DGB자산운용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123억원과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무역분쟁, 세계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