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홍진영과 손잡고 '심플리쿡' 알리기 박차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GS리테일이 본격적으로 밀키트(MEAL KIT) 브랜드 '심플리쿡' 알리기에 나선다. 심플리쿡의 인지도를 높여 떠오르는 밀키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GS리테일은 심플리쿡 모델로 친숙하고 편안한 이미지의 가수 홍진영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주요 판매처인 GS fresh, GS25 나만의 냉장고 등에 홍진영 홍보물을 게재하고 SNS 등에 심플리쿡 홍보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심플리쿡은 현재 50여종 수준인 메뉴를 연말까지 10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한식·아시안푸드·웨스턴푸드·퓨전요리 등 다양한 콘셉트의 1만~2만원대 요리를 개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2017년 12월 22일 첫 선을 보인 심플리쿡은 7개월이 지난 현재 하루 최대 3천개까지 판매하는 등 판매량이 늘어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휴가 바캉스철과 무더운 날씨로 판매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홍진영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도 100종까지 늘릴 경우 심플리쿡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주삼 GS리테일 디지털 마케팅팀장은 "밀키트와 심플리쿡을 보다 많은 고객이 인지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친근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홍진영씨와 손잡게 됐다"며 "밀키트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플리쿡, 트렌디·패밀리·지역요리 잡는다

심플리쿡은 올해 메뉴 개발 3대 핵심 전략으로 ▲트렌디&세계 유명 요리 확대 ▲키즈 프렌들리 메뉴 구성을 통한 패밀리 푸드 강화 ▲지역 유명 요리&제철 별미 요리 제안으로 정했다. 이에 맞는 메뉴 개발을 통해 밀키트 고객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2018년 메뉴 개발 전략 수립은 고객 설문과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961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트렌디&세계 유명 요리가 1위(38%), 패밀리 푸드가 2위(24%), 지역 유명 요리&제철 요리가 3위(12%)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또 캠핑요리, 1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메뉴 등이 뒤를 이었으며 기타 의견으로 가격을 낮춘 된장찌개, 김치찌개와 같이 일상적인 메뉴 도입 요청도 있었다.

GS리테일은 3대 핵심 메뉴 전략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호텔 셰프 출신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식품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원재료 구매 및 손질, 소분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간편 먹거리 제조시설을 갖춰 개발과 생산의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