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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대체 OS 개발 추진


5년내 차세대 OS '푸크시아' 도입…100명 이상 엔지니어 투입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차세대 OS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개인용 스마트폰을 비롯해 각종 네트워크 연결 기기까지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OS 개발 프로젝트인 푸크시아를 진행하고 있다.

푸크시아 프로젝트는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기기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개인기기 외에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 기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확장형 OS 개발에 비중을 두고 있다.

구글은 이를 위해 노트북과 IoT센서에 이르는 다양한 기기의 음성인식처리나 빈번한 보안 업데이트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를 최적화하고 있다.

구글은 이 연장선상에서 유튜브에 이미 음성입력이나 쌍방향 디스플레이같은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반면 푸크시아 프로젝트팀은 당초 하나의 운영체제로 이를 모두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나 크롬OS를 기반으로 픽셀폰, 스마트 스피커같은 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푸크시아 엔지니어링팀은 3년안에 스마트 스피커같은 커넥티드홈 기기에 푸크시아 OS를 탑재하고 그 후에 노트북같은 대형 기기로 이를 확대 도입하려 하고 있다.

이 팀은 5년내 전세계 스마트폰 플랫폼의 4분의 3을 장악한 안드로이드를 이 OS로 대체할 계획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를 푸크시아로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안드로이드는 구글에서 수십개의 하드웨어 파트너사, 수천명의 개발자들이 연계되어 있고 수십억달러의 모바일 광고까지 맞물려 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는 규제기관이 눈여겨 보는 플랫폼 기술로 이를 다른 기술로 대체하거나 수정할 경우 이에 대한 파장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구글은 내부에서 조용히 푸크시아 프로젝트팀을 운영중이며 현재 100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차세대 OS를 개발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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