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기아차는 12일 구글의 차량용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판매 중인 전 차장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서비스가 개시되는 안드로이드 오토는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각종 서비스를 자동차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인포테인먼트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보여주는 미러링 방식이 아닌 차량에 최적화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폰 프로젝션 방식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내비게이션 및 ▲커뮤니케이션(전화 & 문자메시지) ▲미디어 재생 ▲구글 어시스턴트(음성 지원)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2015년 5월 미국에서 전세계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와 구글은 고객에게 I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협업했다.
국내 적용은 이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현대·기아차는 국내 고객의 사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2016년부터 차종별로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탑재해 왔다.
추교웅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를 선보인 현대·기아차가 모국인 국내 고객들께도 마침내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편리하고 유용한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렌스 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리드 프로덕트는 "한국에서도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된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더욱 편리한 드라이빙 경험을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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