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익산 응급실 폭행 CCTV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오후 9시 30분께 익산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는 만취 상태의 A씨가 의사 B(37)씨를 폭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영상이 담긴 응급실 CCTV를 보면 A씨는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채를 잡으며, 발로 걷어차는 등 무차별 폭행을 퍼붓는다.
손가락 골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당직 의사인 B씨가 웃음을 보이자 “내가 웃기냐”면서 시비를 걸고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감옥에 갔다 와서 칼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했고, A씨의 폭행으로 인해 B씨는 코뼈 골절, 뇌진탕 등의 중상을 당했다.
이어 의사 B씨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네요. 술 드셨어요? 술 드시고 시비 걸지 마세요”라고 말하자 A씨는 이름을 묻고는 돌아가는 듯하다가 다시 돌아와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3일 전북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응급실에 담당 지역 경찰이 상주하도록 법제화하는 등 근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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