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SK증권이 29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올해 주요 시장인 미국의 수요 둔화와 중국산 타이어의 확대에 따라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8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SK증권이 예상한 올해 넥센타이어의 실적으론 매출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1조9천814억원, 영업이익은 14.5% 감소한 1천585억원이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해 내수의 경쟁완화 등을 바탕으로 430억원이 예상되지만 주요 시장인 미국의 수요둔화 우려와 중국산 타이어의 확대에 따른 경쟁심화는 하반기 계속될 것"이라며 "국내와 중국공장에서 대응하던 기존 유럽 물량에 대한 수요처 공백 우려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 9월부터 유럽 체코공장이 신규 가동된다는 점은 기대 요인이란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체코공장 가동에 따른 램프업(수율 향상) 덕에 출하량이 400만대로 확대되면서 10% 가량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감가상각 등 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지 않고 초기 물량에 대한 수요처도 안정적이므로 경쟁 업체들 대비 손익분기점(BEP) 시점도 빠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