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한국거래소로부터 21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카카오게임즈는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아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하며 누적 가입자 수 5억5천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현재는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카카오 게임'과 PC게임포털 '다음게임' 등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첨단 기술 자회사 '카카오VX'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9% 성장한 약 2천1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86억원, 606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282%, 956% 성장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통합한 카카오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지원 아래 시장 상황 등 다각도 검토를 거쳐,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자체 개발작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28일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 포 카카오'를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