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음성 파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18일 한 매체(머니투데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수행기사로 1년여 동안 일한 A 씨로부터 입수한 녹취록을 보도했다.
녹취록은 2014년 12월 `땅콩 회항` 사건이 일어기 전이이며 이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폭언은 `땅콩 회항` 사건 이후에도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음성 파일을 제공한 A 씨는 "수행기사와 자택에서 일하는 가정부 등 근무자들은 조 전 부사장의 기분이 안 좋은 날에는 종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그런 날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폭언이 날아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조 전 부사장은 차에서 아이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폭언했으며 A 씨는 "아이들이 있건 남편이 있건 상관없이 소리를 쳤다"며 "본인 화가 나면 기분이 풀릴 때까지 소리를 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A 씨는 조 전 부사장과 아이들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특정 동요를 반복 재생해달라는 요청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자 "조 전 사장이 `그런 것 하나 못하냐. 뭐 하는 거냐. 이따위로 할 거냐. 차 세워`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개된 음성 파일 후반부에 이 여성은 “정신 똑바로 차려요. 당신은 하루아침에 잘릴 수 있는 사람이야”라며 “내가 월급 주는 사람이야”라고 소리쳤으며 A씨는 마지막까지 “시정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항공 관계자는 “녹취파일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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