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욕실에서도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쾌적환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아이에스동서(대표 권민석)의 욕실 리모델링 브랜드 이누스바스(inus bath)와 함께 욕실에 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욕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고객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정 내 욕실 이용 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곰팡이 발생 원인인 습기와 하수구 냄새였고, 평소 욕실 이용 시 알고 싶은 정보는 욕실 오염 정도와 습도 정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테리어를 변경하고 싶은 장소로 응답자 81%가 욕실을 꼽았다.
IoT 환풍기·비데·스위치 등 다양한 홈IoT 기기들을 서로 연동해 자동으로 동시 제어하는 '동시실행' '자동실행'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한 욕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욕실 조명 스위치를 켜면 비데가 스스로 켜지고, 비데에 사용자가 앉으면 환풍기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스마트 욕실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IoT 비데일체형 양변기와 환풍기가 포함되어있는 욕실인테리어 상품이다. 이 두 제품은 와이파이 환경이면 이통사와 상관없이 LG유플러스 홈IoT 플랫폼인 '아이오티앳홈(IoT@home)'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IoT 비데는 자동 물내림 및 수압, 노즐 위치 등의 비데 이용환경을 사용자별로 조정할 수 있다. 설정이 가능해 가족구성원의 사용습관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예약 설정' 기능으로 비데를 원하는 시간에 켤 수 있으며, 일정 온도 이하면 자동으로 비데가 작동해 추운 겨울철에는 미리 예열해 따뜻하게 사용 가능하다.
IoT 환풍기는 스마트폰으로 제습 및 환기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해 욕실 내 습기로 인한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막고 악취를 없앨 수 있다. 또 온도·습도 센서가 탑재돼 욕실의 습도가 높아지면 일정 시간 동안 스스로 환풍기가 작동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스마트 욕실 서비스를 네이버 클로바와 제휴한 'U+우리집AI'를 통해 말로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스마트 욕실 서비스 관련 IoT 기기들을 지속 추가할 방침이다.
판매처는 이누스바스 온라인 직영몰을 시작으로 전국 대리점 및 LG유플러스 온라인 직영몰 IoT 샵, 홈쇼핑 판매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 욕실 시공은 전국 시공네트워크를 보유한 이누스바스가 담당한다.
이재원 LG유플러스 홈IoT상품담당 상무는 "욕실을 새로운 쾌적한 삶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데 IoT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심층 분석하여 보다 편리한 생활 가치를 제공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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