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 장면을 TV로 시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3분부터 10시12분까지 19분 동안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제2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참석 국무위원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 정상회담의 시작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시작 시간과 국무회의 시작 시간이 일치하면서 국무회의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첫 악수를 나누는 역사적 장면부터 단독회담 모두 발언까지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굉장히 좋은 대화를 진행할 것이고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주 좋은 대화를 통해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은 아니었다"며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또 그릇된 관행들이 때로는 눈과 가리고 했는데 우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에서 이러한 의견을 내 문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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